눈보라가 몰아치는 고속도로가 텅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제설차량만 비상등을 켠 채 움직일 뿐입니다. <br /> <br />폐쇄된 요금소 앞으론 화물차들이 장사진을 쳤습니다. <br /> <br />[중국 관영 CCTV 기자 : 고속도로 폐쇄의 영향으로 대형 물류 차량이 1km 이상 줄지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 동북지역에 시속 100km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바닥마저 빙판이라 성인 남성들도 몸을 가누지 못하고 날아갈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헤이룽장성의 경우 가장 높은 등급인 적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각지에서 휴교령이 내려졌고, 건설 현장이나 야외 공원 등은 임시 폐쇄됐습니다. <br /> <br />비상일수록 쉴 수 없는 배달원들은 악천후와 사투를 벌입니다. <br /> <br />버스와 택시는 물론 열차는 운행도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[열차 안내원 : (선로 고장으로 열차가 창춘역으로 돌아갑니다.) 우리 열차는 장춘으로 되돌아갑니다. 앞으로 갈 수 없어요.] <br /> <br />기온도 뚝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까지 영상 20도를 웃돌기도 했던 동북지방은 불과 나흘 만에 최저 영하 27도를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11월에도 35도 넘는 여름 날씨인 중국 남부지방과 비교하면 무려 60도 넘는 기온 차이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이영훈 <br />그래픽ㅣ유영준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110710262488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